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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누구에게도 하기 힘든 말이 있다는 건 괴로운 거예요. 해도 별 일은 안 생길텐데 그냥 하고 싶지 않은 말들...
뉴스 보다가 접한 걸캅스 관련 기사입니다만. 남성 캐릭터가 ‘단순히 소비’되어서 엄청 불편한 기자분이신가봅니다. 그리고 뭐 여성 중심의 오락영화는 여성 서사 아니고 남성 서사인지. 여성 서사가 필요한 건 진중하고 진지한 영화만이 아니라 가볍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들입니다. 오션스8이 뭐 진지한 내용이었나요? 그냥 흔한 하이스트물인데 여성 중심이었던 거죠.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고 그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중요한 겁니다. ‘예술 영화’나 사회고발 영화 뿐만 아니라 가벼운 오락영화, B급 영화에서도 여성의 입장에서 그리는 것들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거기에 익숙해지고 인식도 바뀔 겁니다. 조금씩이나마 바뀌고 있는 거 느끼잖아요. 그게 불편한 남자분들은 ..
안 듣던 아이돌 노래들을 *올해 초부터 조금씩 듣고 있습니다. 그 전부터 활동하던 모임의 구성원들이 아이돌 노래를 좋아해서 조금 듣게 되긴 했었는데 다행인지 뭔지 취향인 노래들은 아니었기 때문에 안 듣고 있었는데요. 어쩌다 (마찬가지로 구성원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) 듣게 된 청하의 노래는 꽤 좋았어요. 사실 노래보단 춤 쪽이 더 좋았던 거지만, 여튼... 아주 예전에는 아이돌 상당수가 노래실력은 별로 없다는 사실과 편견이 결합된 감각 덕분에 안 좋아했었는데 최근엔 그렇지는 않다는 걸 알고는 있었어요. 노래 잘 하는 가수들 많고 거기다 춤도 잘 추는 그런 가수들 넘쳐나는 세상이죠. 근데 그게 아이돌 산업이 일궈낸 **뭣같은 구조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쭈욱 안 좋아하고 있었어요. 과거부터 연예 산업에 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