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록안일상 (4)
블로그
어느 누구에게도 하기 힘든 말이 있다는 건 괴로운 거예요. 해도 별 일은 안 생길텐데 그냥 하고 싶지 않은 말들...
뉴스 보다가 접한 걸캅스 관련 기사입니다만. 남성 캐릭터가 ‘단순히 소비’되어서 엄청 불편한 기자분이신가봅니다. 그리고 뭐 여성 중심의 오락영화는 여성 서사 아니고 남성 서사인지. 여성 서사가 필요한 건 진중하고 진지한 영화만이 아니라 가볍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들입니다. 오션스8이 뭐 진지한 내용이었나요? 그냥 흔한 하이스트물인데 여성 중심이었던 거죠.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고 그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중요한 겁니다. ‘예술 영화’나 사회고발 영화 뿐만 아니라 가벼운 오락영화, B급 영화에서도 여성의 입장에서 그리는 것들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거기에 익숙해지고 인식도 바뀔 겁니다. 조금씩이나마 바뀌고 있는 거 느끼잖아요. 그게 불편한 남자분들은 ..
트위터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블로그 다시 합니다. 두어달에 한 번씩 계정 잠기는데 못참겠어요. '자동화된 어쩌구로 잠겼고 우리 실수인듯.' 이러더니 '이번엔 너 두 번 이상 잠겼었고 이젠 얄짤없음.' 같은 소릴 하는데 뭐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, 저게 뭐라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다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. 그냥 아무도 안 오는 블로그나 하는 게 마음의 평화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 근데 이 블로그로는 잠깐만 할 거고 새로 아이디 만들어서 할 예정입니다. 가입하다가 메일주소 잘못 써서 72시간 뒤에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때까지만 임시로... 트위터 복구하면 거기다가 써두긴 할텐데 얼마나 구경 오실지는 모르겠고, 안 오셔도 어쩔 수 없고, 실시간에 가까운 대화가 아니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..